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소재 빼고는 괜찮았지만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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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김도균 조회수 435

이인철 변호사를 굳이 재벌가 이혼 문제를 다루는 회차에 출연을 시켰어야 했습니까?


지난번 신문 보도를 봤더니 의사, 변호사들을 TV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는 브로커들이 있다는데...


강적들 같은 종편의 인기 프로에 그것도 이혼 문제 다루는데 이혼전문 변호사를 갑자기 투입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배나무 아래서 갓끈을 매지도 마라 했는데 ...


특히 이 변호사는 지난번 방송에서 보니 나훈아씨 이혼 소송에 부인측 변호사라고 하는 것 같던데...


그리고 이번에 나와서 준재벌 2세 결혼하는데 계약서 적으라는 이야기는 지난번 황금알에서인가 한번 했던 내용이었습니다.


똑 같은 이야기를 여기저기 중언부언 하는 것 보니 별로 할 이야기가 없었나 봅니다.


역시 함익병씨는 중도적인 스텐스를 유지하면서 한쪽에 휩쓸리지 않고 옳은 소리에는 공감하고 자신과 이견이 있으면 반론을 펴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성경씨가 다시 복귀함으로써 프로그램 중간중간 매듭을 묶어주는 역할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박종진씨 자리인 메인 MC와 진보성향의 젊은 논객인데 박종진씨는 프로그램 흐름을 부드럽게 해야 할 사람이 맥을 끊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차라리 함익병씨가 메인 MC를 하는 것이 중도성향의 논리적이라서 더 어울릴듯 합니다.


아뭏튼 주제가 또다시 재벌 이야기라서 식상했지만 오늘 강적들은 지난주 보다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신 :  오늘 감갑수 덕분에 사회변동론을 40년만에 다시금 리마인드 하게 되더군요.


상위 5%가 국가 富의 70%를 독점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시민혁명, 산업혁명 등의 시대상 이었지요. 여기까지는 맞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어느 사회든지 상위 5%가 독점한다고 그 나머지 95%가 빈곤하게 살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회라도 중산층이나 관료 계층은 존재하기 대문이지요.


그리고 산업화 사회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계층 이동이 원활했습니다. 이를 Open Society라고 하지요.  그러나 미국 같은 경우도 1970년대 이후 계층간 이동이 거의 단절 된 Closed Society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재벌도 생기고 특히 부동산 투기로 인하여 졸부가 생김으로써 어느 순간 중산층이나 상류층으로 계층 이동이 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안정화 되면서 1990년대 이후에는 게층이동이 막혀버린  Closed Society 가 되어버렸습니다.


김삽수가 계층간 이동이 원활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이론이고 실제로 우리는 폐쇄된 사회에 살게 되는 것 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진 계층간 갈등이나 삼포세대 등과 같은 자조썪인 말들은 이같이 계층이동이 불가능하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가진자는 더 가질려고 하고 못 가진 자는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대한민국의 소수 재벌들이 자신들의 부를 사회에 다시 되돌려주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에 심취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큰 갈등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이런 강등 해소를 정부와 정치인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인은 이런 갈등을 이용해서 표를 얻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기부가 생활화 된 나라들은 개인이 낸 세금의 3분의 1 범위에서 그 사람이 낸 기부금을 환급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진자들이 흔쾌히 기부를 하면서 서회적으로 존중을 받는 것 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같이 기부를 했다가 증여세 폭탄을 맞아야 하는 잘못된 제도를 가진 상태에서는 더불어 사는 마음이 확산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잘못 된 제도와 관행을 스스로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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