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내 글을 남긴다는 찝찝함을 무릅쓰고 회원가입까지 하며 글을 남깁니다

  어제 썰전에서 이준석님이 그랬던가요

  댓글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그러나 내 글이 이윤석님에게는 꼭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평소 이윤석이란 사람에 대해서 호불호를 가른다면 호감쪽에 속하는 1인이었습니다

  저는 김갑수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편이지만

  주로 이봉규님 의견에 동조하는 이윤석님에 대해 특별히 크게 반감을 가지진 않았는데

  방송당일 "민주~ 당은 전라도당, 노무현당이라 지지하기 주저된다'는 논조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불쾌했고 연예인 악플을 달아본적은 추호도 없지만

  이윤석 관련기사에 제 의견을 15~20회정도 달고 소심함에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전라도당을 전라도당이라고 하는데 무슨 문제냐

  새누리당을 영남당, 경상도당이라고 해도 우리는 문제삼지 않는다

  전라도가 언제부터 욕이었냐

  그 외에 지역비하 발언이 무수히 올라왔는데요

  물론 민주~ 당이 호남에 정치기반을 두고

  새누리당이 경상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는 방송을 통해서 경상도당,영남당이란 소릴 들어본 적도 없고

  전라도당, 노무현당이란 격없는 발언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48세 주부고 지역감정이 저희 윗세대 애기인줄 알았는데 극복할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지역 문제이기도 하지만

  3김 시대에도 충청도는 JP를 지원했고 지역을 기반으로 둔 당이라고 해서 문제될것은 없다고 봅니다

  지역정서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며 저도 기분이 상해서 감정이 생기고

  앞으로 얼마든지 정치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역감정은 또 이용될 수 있듯이

  그 격차가 좁혀지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려태조 훈요 십조 비슷한 것을 만들어

  양지역 사람들의 정치참여를 금하면 해결이 될런지도..

  이윤석씨 발언을 왜 문제 삼느냐고 했는데

  저는 이윤석씨 발언이 지역디스발언으로 느껴졌습니다

  비정상회담에서 호감과 비호감을 묻는 질문에서 비교적 냉철한 외국인인 ~ 씨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열명중 아홉사람이 나를 호감이라고 말해도 한사람이 비호감으로 규정지으면 비호감낙인이 되는 거라구요.

  이윤석씨 발언은 민주~ 당을 지역당이란 이미지로 한정짓게 하는 것 같고

  그런 이미지는 정권을 재창출하는데도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석씨 발언 옹호댓글에 새누리당을 경상도당이고 영남당이라고 해도 우리는 하나도 기분나쁘지 않다

  라고 반복 댓글이 달리고 제 댓글에도 달리던데

  과연 경상도당, 영남당, 호남당, 전라도당 이런 표현들이 적절한 것인지 이해도 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을 영남당이다~ 경상도당이다~ 자신있게 부르짖는

  자신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짐작가는 바가 있지만 여기에 적지는 않겠습니다.

  향후 100년간 권력의 중심부에서 소외된다면 저렇게 지역당 이미지를 덧쒸워 자신있게 말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럴 일 없으니 니 걱정이나 하라'는 말이 들리는 듯도 하네요.

  이윤석씨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가진 것도 사실이듯

  이윤석씨 발언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전라디언이라 불쾌하겠지"라고 제 글에 답글 단분

  그 답글 자체가 이윤석씨 발언이 불쾌할 수 있다는 발언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