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프로그램 이미지

교양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강적들

대한민국 최강! 센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품격과 저품격 사이의 아슬아슬한 시사 쇼!

시청소감

시청소감
강적들에게 원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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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김태인 조회수 430

강적들 시청자입니다.


여야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대화를 하는 컨셉에 대해서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의 한국에 아주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발전적인 모습이 추가되는 것은 어떨지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각 의견을 주장한 후, 사실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정치적 성향과 입장은 이성적인 판단 아래 먼저, 변하기 힘든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감성적인 선호도가 깔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느껴지며,

그것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능력이 뛰어난지에 따라 여론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즉, 서로 합의를 보기 힘든 매우 어려운 분야이며, 그것이 프로그램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치적 여론은 상대방의 의견을 침묵이 아닌 자신의 입으로 인정하는 과정이 부족하여 끊임없는 도돌이표인 느낌입니다.

물론 패널분들이 대화하시면서 그러한 모습이 없다거나, 객관적이지 못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어느정도의 발전적인 방향으로 정반합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조금은 더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간, 인원 등 리소스의 한계가 있는 예능 방송이므로 모든 이슈에서는 그럴 수 없겠으나,

어떠한 이슈에서는 한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이성적, 지적 판단력이 충분한 패널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느 부분에서는 야권을, 어느 부분에서는 여권에 동의하는데, 불신과 의심에서 그 선을 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치의 정답은 없기 때문에, 예민한 문제의 대립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시청률을 도울 수도 있겠으나,

그러자면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이 더 재밌으니까요.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제 의견이 모든 회차를 대상으로 하지 못한다는 점 양해드립니다.

관계자 분들, 패널들 분들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응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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