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다가구주택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몇자 올립니다.
태어나서 시청자의견 처음 써봅니다.
오늘 우연히 TV를 보다가 너무 어이없는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기에 몇자 적습니다.
저는 현재 모 은행에서 재직중입니다.
부동산 이야기 나오길래 무슨 이야기하나 궁금해서 봤는데 가히 충격적이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정말 혹해서 다가구주택(원룸) 구입하겠더군요.
무슨 의도로 다가구주택을 사라고 권유하는지요? 물론 아파트보다 수익이 나는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아파트는 하락세 이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가구주택을 수익률이 엄청난것처럼 과장해서 말하는건 정말 위험한 발언입니다.
지방에 다가구주택이 2억에 16개방을 얻을수 있다? 어느 지방요? 산골짜기요? 여기서 일단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다가구주택은 전국에 초과수요를 넘어섰고, 금융기관에서는 더 이상 대출 손도 안되는 지경입니다.
대한민국 베이비붐어 세대들 은퇴가 다가왔고, 준비되지 않은 노후생활 단 하나의 재원으로 가지고 있는것이 집 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집이란 개념이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고, 2030년만 되도 인구가 줄어 기존에 있는 아파트마저 수요가 줄어
공실로 돌아서며, 소위 돈많은 사람들은 아파트 매매하고, 전세로 돌아서고 있는 추세에서(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전세는 원금이 100% 보장이 되므로)
다가구주택을 시청자에게 권유하다니요...참 어이가 없습니다.
또한 정부정책으로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 방침을 밝혔는바, 현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식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지요?
국토교통부 다가구주택 실거래가 나와있는거 네 좋죠, 면적, 가격, 연도만 나와있는걸 무슨 수로 일반사람들이 평가를 합니까?
이런 프로그램 보고 혹하는 분들이 있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필살기는 얼어죽을, 필살기 맞아 죽으라는건가요?
왜 이런식으로 부동산매매를 부추기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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