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오늘 방송중인 장모 VS 사위
언제쯤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정규 공중파 방송에서(케이블아닌)
사위로 나온 저사람편이 방송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닭갈비식당을 운영하는 걸로 나왔는데..
정말 인상깊었죠..지금 방송에서도 짠돌이라고 나오지만 짠돌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예전 방송에서는
슬리퍼가 낡을대로 낡아 십 년은 더 신었었고
길에 내어 놓은 쓰레기봉투가 조금 공간이 있다 싶으면
그 쓰레기봉투를 집에 가지고 갑니다..
아직까지 쓰레기봉투를 단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답니다..
장모는 더합니다..
집 안에 있는 가구며 주방집기까지 본인 손으로 산 건 거의 없고
모두 주워온 물건들이라고 방송에서 그랬죠..
지금 방송에서는 딸에게 자린고비를 강요했다지만
딸이 엄마에게 그대로 배운거라고 지난번 방송에서는 그랬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론 아끼는거 중요하죠..
하지만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거죠..
지금까지 태어나서 쓰레기봉투를 단 한 번도 사 본적이 없다는데..
쓰레기봉투 만드는 사람들 굶어죽죠..
그러면서 자기가 운영하는 닭갈비식당은 장사가 잘되길 바랍니다..
나는 악착같이 돈을 아껴야하지만 남들은 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와서 돈을 많이 써주길 바랍니다..
슬리퍼를 십년이나 넘게 신어버리면 신발장사는 망하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그사람처럼 자린고비라면..
어느정도의 소비는 해야합니다..
안그런가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고했죠..
돈을 벌 줄만 알았지 쓸 줄은 모르는 그런 사람..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고..
주위 모르게 불우이웃이나 돕다던가 기부를 한다던가 그러면 또 모르지만
그런거도 아니죠..
그냥 악착같이 벌기만해서 들어온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빗장을 딱 걸고..
엣 말로 배부른 돼지 아닌가요??
오늘 방송에 나오는걸 보니 예전 방송때가 생각나서 너무 욱하네요..
제 생각에 반대하시는 분들 분명 있겠죠..
하지만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만드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사서 쓰는 사람도 있어야
만드는 사람도 그걸 팔아서 다시 만들고..
아닌가요??
남이 내어다 놓은 쓰레기봉투까지 가지고와서 자기 쓰레기를 더 채워 버린다는거..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