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56회 이현주님편을 보고.....
김*내
2014.01.26
올해 33세가 되는 아들이 있습니다.
군대제대한지가 10년이 되었고 10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아들은 현재 정신병원에 7번째입원중에 있답니다.
알콜중독은 아니고, 조울증과 정신분열로 인해 정신장애 3급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TV를 보면서 어떻게 치료했을까 했을까? 너무나 부럽기에 이렇듯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잦은 입원과 퇴원이 반복되면서~
퇴원후에 약을 잘 복용하면 얼마간은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다 약을 먹지않으면 반드시 재발을 하곤 합니다.
보이지않는 누군가와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웃고, 춤추고, 팬티를 목도리 삼아 목에걸고 밖에나가고,
밤이고 낮이고 춤을 추며, 잠을 자지 못합니다.그러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모인 우리가 힘든거는 두번째이고 겉보기에 멀쩡하고 잘생긴 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불쌍합니다.
제가 이렇듯 글을 올리는 것은
알수없는 아들의 정신세계...
이현주님같은 분은 그 세계를 경험해 보셨기에 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 주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가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아들도 몇년동안은 이태원에 출퇴근하였습니다.
이글을 이현주님이 읽어보신다면..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들은 현재 김포 예사랑병원에 입원중에 있고요..성은 오씨입니다.
이상한 사람들 아닙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