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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상명대 국어문화원] '대찬인생'의 4월 방영 프로그램에 나타난 저속한 방송언어를 조사한 기사입니다.

양*하 2013.05.20

기사 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513

 

애들 배울까 무서운 TV언어…“이 새끼야” “똥 싸고 있네”
국립국어원, 4월 방송사 주요 프로그램 언어 조사…비속어·어문 규범 위배 표현 884건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예능·드라마·교양 프로그램들의 언어사용이 여전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은 인하대·상명대·경북대 국어문화원을 통해 지난 4월 한 달간 지상파 3사 및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 중인 12개 프로그램을 선정, 언어 사용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격모독 △차별·폭력적 표현 △은어 및 비속어 △선정적 표현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비문법적 표현 등 문제가 되는 언어사용만 884건을 찾았다.

조사 대상은 KBS의 <안녕하세요>, <해피선데이-1박 2일>, <직장의 신>, SBS의 <돈의 화신>, <자기야>, <정글의 법칙>, MBC의 <무한도전>, <백년의 유산>, <라디오스타>, 그리고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웰컴 투 시월드>, TV조선의 <대찬인생>, JTBC의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등 12편이다.

분석 결과 884건의 문제적 언어사용 가운데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사례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자막 표기 오류가 26%로 나타났다. 은어 사용, 비속어 사용도 비중 있게 나타났다.

 

 

저속한 표현과 어문규범에 위배되는 표현은 다양했다. <무한도전>의 경우 자막 ‘죽을 thㅏ’와 같은 표현이 비문법적 표현으로 지적받았다. 폭력적 언어사용 사례로는 <돈의 화신> 22회 대사 중 “다 지껄였어? 나머지 개소리는 지옥 가서 짖어”, <백년의 유산> 30회 대사 중 “이놈의 여편네가 미쳤나 찢어진 입이라고 말을 함부로 해” 등이 꼽혔다.

선정적 표현으로는 TV조선 <대찬 인생> 14화 대사 중 “당신이 어제 나 반 죽여 놔 가지고 나 아침 못 해”,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33회 중 “똥 싸고 앉아있네요” 등이 사례로 나왔다. <안녕하세요>는 120회에서 ‘어떻게 저따구로 생겨가지고’라고 썼고, <무한도전>은 자막으로 노홍철을 가리키며 ‘떨리지 뚱보야? 못생겼어 못생기면서 지능도 떨어졌을거야’라고 적었다.

비속어의 경우 ‘이빨을 열심히 털다 보면은’(KBS <안녕하세요> 119회), ‘너 어디야? 이 새끼야’(SBS <정글의 법칙> 56회) 등이 지적됐다. <정글의 법칙>의 경우 극중 멤버인 리키 김을 두고 자막으로 ‘리키무스의 선빵’이라 표현하는가 하면 ‘정글의 법칙 퐈이팅’이라고 표기하는 등 은어 사용과 자막표기오류가 빈번했다.

 

 

국립국어원은 “<현장박치기>와 <정글의 법칙>, <라디오스타>, <자기야>의 경우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이 많았고, <정글의 법칙>, <1박 2일>은 자막 표기 오류가 가장 많았으며, 인격모독 표현은 <백년의 유산>과 <무한도전>에서 높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백년의 유산>은 총 80건의 인격모독표현 가운데 37건이 해당되었으며, <무한도전>은 그 뒤를 있는 18건이었다.

12개 조사대상 프로그램 가운데 저속한 표현과 어문 규범 위배 표현이 가장 많았던 프로그램은 JTBC <현장박치기>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2위는 SBS <정글의 법칙>이었다. 국립국어원은 “주말 예능·드라마는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가 대상인 만큼 한국어의 품격을 저해하는 저속한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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