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고양이땜에 맘이 너무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동고동락 넘넘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중에 에니멀커뮤니케이터가 사진을 보고 동물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는게 있어서 사연 올립니다.
2년전에 첫눈오던 겨울에 길에서 떨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우리 큰딸아이가 데려와서 지냈었는데요 불행히도 남편이 동물털 알레르기에 아들아이가 천식이 있어서 작년 겨울에 부득이하게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로 데려다 놓게 되었어요. 사무실에 데려다 놓기전에 혼자는 외로울것 같아서 사무실주변에 있던 길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일주일가량 같이 지내게하다가 같이 사무실로 데려갔었는데 다행히도 둘이 의지하면서 잘 지냈었는데 문제는 우리 쭈니는 중성화 수술을 해서 대소변을 잘 가렸었는데 나중에 데려온놈이 사무실에 있는 기계 아무곳에나 오줌을 싸는 바람에 직원들에 원성이 너무 자자해서 할수 없이 날이 따뜻해진 지난 4월에 1층에 있는 주차장에 집을 지어서 둘을 내보냈었는데 한 이틀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지를 않네요. 매일매일 밥이랑 물은 놓아주고 있는데 그밥이 우리 쭈니가 먹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고양이들이 먹고 있는건지...
한시도 쭈니를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었나 봐요. 날씨가 따뜻하니까 밖에서 지내기도 하고 우리 사무실로 들어와서 쉬기도 하고 그러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사무실로 데려다 놓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행방이 묘연해져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혹시라도 다시 만나면 다시 집으로 데려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같이 지내려고 하는데 다시 만날 수가 없네요. 회사근처에서 지내면서 챙겨주는 밥을 먹고 있는건지 아니면 다른곳으로 떠났는지......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는지... 하루에도 몇십분씩 큰소리로 이름을 불러보지만 나타나지 않아 너무 속상해요.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