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박정현씨 팬으로 피박 제작진에 이야기 드립니다.
박정현씨 팬카페 오늘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 소식을 듣고 글 남깁니다.
제작진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박정현씨는 TV조선 음악프로 MC를 맡는다는 이유만으로 말도 못할만큼
종편을 반대하는 측에서 공격을 받았고 이를 지켜보았던 팬들은 더 나쁜 이야기를 들을까 싶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슴조리며 조용히 응원해 왔습니다.
이제 종편행이다 뭐다하는 이야기는 좀 조용해지고 일취월장하는 진행실력에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매주 챙겨보고
있는 마당에 들려오는 어이없는 이야기에 분노를 금할수 없네요.
제작진과 통화했다는 팬카페회원의 글을 보면 "시청률과 또다른 이유 때문에 종방을 논의중이다"라고 답변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 사유가 시청률때문이라면 tv조선과 피박 제작진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것 같군요.
(피박 제작이야 외주 제작이니 제작진이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은)
100억을 투입하고 시청률이 1%가 안나오는 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국으로써 시청률 운운한다는게 너무 우습지 않나요?
이 문제때문에 공중파, 케이블 등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방송의 시청률을 찾아보니 KBS 유스케 2.5~3%, MBC 아름다운 콘서트
1.2%, KBS케이블 이소라의 프로포즈 0.5% 이내, 엠넷 머스트 0.5% 이내군요.
제가 박정현씨의 팬을 대표할수는 없으나,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박정현씨의 하차의사가 아닌 TV조선측만의 결정에 의해
종영이 결정된다면"박정현 팬카페회원들이 TV조선측과는 영원히 등 돌릴것입니다.
종편 개국후 짧은 시간내에 조용히 종영한 수많은 프로그램중 피박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단순히 생각하시면 오산일겁니다.
연기자, 배우, 예능인은 프로그램의 흥행여부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지만, 가수는 팬덤으로 성패가 좌우되거든요.
피박이 종영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단 그 사유가 박정현씨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TV조선만의 결정으로
정해진다면 영원히 TV조선과는 안녕을 고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