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3회) 1:1 이태혁(8회)

신기한것도 없잖아 있었지만, 요번 화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관객의 입장으로써, 이미 이전에 본것은 다시 보고싶지 않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다시보게 된다면 이전에 받았던 그 감명은

반감할 것입니다. 이미 결과야 다 아는거고, 그걸 다시 보고싶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도 최현우마술사께선 조금 다른 엔딩을 준비해주셨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 야바위 게임에선 최현우 마술사께서 조금 실수하신것 같습니다.

상대는 프로 갬블러입니다. 웬만한 심리는 꽉 잡아내는것 보셨잖습니까?

차라리 엔딩을 이태혁 프로겜블러의 승리다. 뭐 이것도 좋겠지만,

세개의 컵에서 모두 공이 나왔다. 혹은 사실 아예 공이 없었다. 이런 엔딩도 괜찮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충분히 최현우 마술사분의 실력이시면 가능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러 1:1 상황 만드시려고 하신건지?

이전에 어떤분이 말씀 하셨을것 같은데, 저 또한 이번 대결과 지난 3회 대결의 진정한 승리자는 이태혁씨라고 생각합니다.

이태혁씨는 순순히 자신의 심리를 파악하는 기술로 승부했지만, 최현우씨는 마술로 승부하셨습니다. 마술이란게, 준비만 한다면

언제든 실행할수 있습니다. 3화도 이미 예상은 했지만, 8화도 충분히 최현우씨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아예 공이 없었다면?

이러한 난관에도 순전히 자신의 기술만을 이용해 이기신 이태혁씨가 승자일것같습니다.

제가 써놓고도 뭐라 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확실한건, 1화부터 8화까지 모두 재미있게 감상했다는것이구요.

이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드셨다는것, 그런 프로그램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것,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번의 진땀나는 대결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대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