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비를 보다 우연히 매직홀8회를 처음 시청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분 마술이며 심리기술들 그냥 단번에 전부 다 파악되더군요.

여기 올리면 재밌을까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이태혁씨, 이태혁씨의 거짓말판단 기준은 말과 행동의 반응속도와 당당함 상대의 기분 밝은지 어두운지 그리고 신체의 미묘한 경련과 떨림을 봅니다.  7장으로 하던 카드내리기게임에선 자신의 패7장에서 마지막 카드가 8이 연속으로 나온 것을 보고 노홍철씨가 8을 하나정도 가지고 있을거라 판단하고 유도심문없이 바로 8을 외쳤습니다. 그 다음은 이태혁씨가 가진 패7장 외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자신에게 없는 카드 위주로 유도심문을 했구요. 이태혁씨가 했던 두번째 질문에서 에이스가 있단 걸 추측한 근거는 출연자상대의 기분을 파악한 걸로 생각됩니다. 234578과 같은 평범한 숫자보다는 에이스를 가졌을 때의 표정과 기분변화는 다릅니다.

 그리고 최현우씨, 카드를 백지카드로 바꿨던 마술 백지카드위에 다른카드 한장을 겹쳐 두장을 한장인 것처럼 손에 쥐고 출연자들에게 보여준후 카드뭉치 위에 포개놓았다가 다른카드 한장은 카드뭉치에 포개놓은 채로 두고 백지카드 한장만 뒤집은 채로 뺀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마술은 두장을 포개는 단계에서 혹시나 박준규씨는 성격상 두장을 확인하려 할 수도 있으므로 박준규씨와 유소영씨에게는 두장을 포개는 트릭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카드 한장을 주었습니다.

    최현우씨의 두번째 유소영씨에게 자켓을 입힌 후 시계 펜 머니클립 핸드폰을 넣게 했던 마술 그 마술은 최현우씨 자켓에 미리 시계 펜 머니클립 핸드폰을 넣어둔 뒤에 유소영씨가 어떤 물건을 집는 지 알아차린 후 최현우씨가 입은 자켓주머니와 같은 위치에 넣게 하였습니다. 안대를 하고도 유소영씨가 어떤 물건을 집었는지 알 수 있었던 건 유리테이블위에 각각 시계와 펜 머니클립 핸드폰을 올려두었기 때문입니다. 유리테이블은 금속과 부딪히게 되면 소리가 납니다. 시계와 펜 머니클립은 모두 금속이었고 각각 크기와 질량들도 차이가 나기에 소리만으로 알 수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인 핸드폰은 실리콘 케이스가 씌여져 있어 들어 올릴 때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알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시면 핸드폰을 들어올릴 땐 들었습니까?하고 질문합니다.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죠.  안대를 푼 후에 카드는 소유진씨에게 일정한 갯수씩 같은 패턴으로 헤아리면서 보여줌으로써 소유진씨가 뽑을 카드를 계속 계산하고 있었던 겁니다.

    세번째 최현우씨가 했던 야바위는 초록색의 콩만한 매우 작은 공을 준비하여 넣어둔 뒤 컵을 살짝 들어 앞으로 이동하면서 컵뒤쪽을 쥐고 있던 오른손에 초록색 공을 숨긴 후 다른 컵으로 옮겼습니다. 보통 야바위는 앞뒤로 이동하지 않는데 앞뒤로 이동하고 왼손은 핀 상태로 컵을 집으면서 오른손은 공을 집을 수 있게 약간 주먹을 쥔 형태인 것에서 바로 보이더군요.

 저는 절대 마술사나 겜블러도 아닌 일반 20살 재수생인데 참.. 

 최현우씨 이태혁씨 이 글 보시고 좀 다르거나 틀린부분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