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시청 소감(?)입니다. 소감에 앞서 순전히 주관적인 사고로 생각한 것이므로, 오해는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

최면술사의 최면. 이미 많은 타 프로그램에서도 재미있게 다루는 소재였지만, 게스트를 아주 깊은 최면에 빠지게 한 것은 매직홀이 아닌 가 싶을 정도로 흥미 있게 봤습니다. 특히 남자가 임신을 경험하게 한 최면은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감동아닌 감동까지 받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최현우씨의 마술. 순간 최면으로 상대방의 힘을 뺏어 온다... 이것에 대한 몇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마술사의 마술을 파 해치는 것은 마술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최현우씨께 먼저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첫 번째의문. 상자마술, 무대의 블랙홀위에서만 했다. 무게를 조절하는 마술은 이미 1856년 프랑스에서 식민지인 알제리로 파견한 마술사 로베르 우뎅이 마라부트란 부족의 봉기를 선동하게 했던 주술에 반하여 반란을 막기위해 했던 여러 가지 마술 중 하나였습니다. 그가 했던 상자마술은 전자석을 이용해 상자의 무게를 조절 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물체라도 전자석의 힘이 더해진다면, 그 무게는 사람이 들지 못 할 정도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보완했던 것이 최현우 씨를 직접 들게 하는 최면 마술을 선보였는데요, 이것 또한 의문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의문. 최현우씨의 신발, 두꺼운 데다 잘 벗겨지지 않는 신발이었다. 신발 밑바닥에 전자석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생각 될 만큼 두꺼운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세 번째의문. 상자마술 시 게스트들이 힘을 주어 상자를 들 때 무대 바닥 표면이 휘어져 들렸다. 마치 상자와 바닥 표면이 접착제로 붙어 있는 듯한 장면을 목격 할 수 있는데요, 이는 곳 게스트의 힘과는 무관한 실제 상자의 어떤 장치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네 번째의문. 주사위 마술의 확률은 1/6. 정육면체의 원하는 면이 위로 오도록 하는 확률은 정육면체를 수없이 돌려도 결과는 6개의 면 중에 하나 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확률상으로 보면, 약 17%의 확률로 매우 낮은 활률입니다. 이것 또한 전자석을 이용 한다면, 임의대로 결과를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리컵 밑에 위치한 전자석과 주사위내부에 전자석의 극을 조절한다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의문들은 정답이 아니며 순수 저의 주관적인 의문임을 다시한번 강조 하겠습니다.^^; 시청 소감과는 거리가 좀 멀었던 소감아닌 소감이었지만, 속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기에 고민 끝에 시청소감 게시판에 적었습니다. 저의 의문에 대한 어떠한 답조차 원해서 올린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저의 의견은 이렇다 라고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최현우씨를 처음 보게 된것은 몇년 전, 군에서 첫휴가를 나와서 KTX열차를 타고가다가 열차 상단의 영상에서 였습니다. 열차 예절의 홍보대사(?)로 활동 하셨을 때, 그때부터 존경했던 것 같네요. 매직홀 방송 항상 재미나게 보고있구요 ^^ 정식으로 팬은 아니지만 당신을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열정,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마술 부탁드리며, 매직홀 프로그램 화이팅입니다.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내용이 무척이나 길어졌네요^^;

아 하나 깜빡한 게 있어서 수정합니다. 정답은 양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