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임성한 작가 팬인데 이번 작품은
임 작가의 작품은 개연성 있는 전개와 자연스런 대화가 공감을 준다.
가족 간의 사랑, 연인 간의 질투, 애정 등 사람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도 장점이고
특히 재색을 겸비한 주인공을 스타로 부각 시키는 히어로 설정도 뿌듯함을 준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4회까지 봤는데 무슨 컬트 무비도 아니고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에도 남주는 괜찮은데 여주 외모가 딸린다.
진주야 조연이니까 좀 못생겨도 괜찮지만 금바라는 꽃미녀라야 한다.그래야 작품이 더 산다.
그런데 임 작가는 남자 보는 안목은 있는데 여자 보는 안목은 발전이 없는 것 같다.
(김보연,장서희 같은 머슴아 상을 미인으로 보는 취향)
그리고 캐릭터 설정 때문인지 대본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대화가 감정이 없다. 남자 배우는 로봇이 말하는 것 같다.
말을 끝까지 안 하고 중간에 생략해버리는 것도 원인인 듯하다.
서술어를 생략하니까 짧고 사무적인 말투로 들리는 것이다.
그리고 단 둘이 대화가 너무 길어지는 경우도 있던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과거와 현재로 왔다 갔다 하는 진행도 새롭긴 하지만
두리안에 비하면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못하다.
모모의 뇌수술도 이해가 안 간다.
엄마가 식물인간 딸을 위해서 울먹이면서 결국 뇌 교환 수술을 하는데
하지만 결과적으로 딸을 죽이고 자기는 젊은 육체를 취한 것 아닌가. 그게 딸을 위한 행동이라 할 수 있는가?
차라리 첨부터 자기 욕심 때문에 뇌 수술을 했다면 공감이 갔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학교 폭력 부분은 흥미로왔다.
특히 아버지 등장하면서부터 임 작가의 작품이 시작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