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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 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주인공과 엇갈린 운명으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처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








불꽃속으로 -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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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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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7이중훈 조회수 423

청암 박태준 회장님과 배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준 철제 모형 배를 가지고 놀았으며 미국연수후 부인에게 금속모형배를 선물했으며 광양제철소를 광양에 조성하는데 결정적 조언을 한  대한해운 이맹기 사장과도 각별한 인연이다.




" 만 여섯살의 내가 최초로 목격한 어마어마한 문명이 '관부(關釜)연락선'이었다. 그 거대한 문명은 '중세의 갯마을'에서 갓 나온 아이에게 멀미의 기억을 남겼다. 관부연락선 3등실. 나보다 어머니가 더 고생했던 것 같다.

나중에 기업인이 돼 삼성그룹 창업자인 이병철 선배를 만나 관부연락선의 멀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선배도 와세다대로 유학가면서 관부연락선 3등실에 탔는데, 멀미를 못 견뎌 1등실을 기웃거리다가 일본 형사로부터 난생 처음 모진 모욕을 당했다고 했다. 그때 이 선배는 나라 없는 설움을 새삼 통감했으며, 그 사건이 인생 분발의 큰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회고록 쉿물은 엄추지 않는다 中




 최근 우리는 세월호라는 배로 인하여 국가개조에 준하는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변화는 정신에서 비롯되야 한다. 청암은 연간생산량 2천500만톤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분이다. 즉 그는 물질의 생산이라는 측면에 있어 극한에 오른 사람이다. 포항제철에서 쏟아져나온 양질의 쇳물이 이 땅위의 국체를 형성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무엇보다도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청암의 정신의 힘 때문이다. 그는  심오하고 맑은 정신을 갖은 인간이다. 앞으로 이 나라는 청암의 그 정신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늘에서 세월호 사건을 보시면서 청암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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