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 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주인공과 엇갈린 운명으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처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
기대가 너무 컷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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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7이용범 조회수 580 |
한 마디로 사설이 너무길다. 전개가 매끄럽지도 못해 몰입도도 떨어진다. 시련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소개하려는 시도인데 시련의 절실함은 느겨지지 않고 그냥 그때 그때 장난치다 마는 것 같다. 긴장감도 없고 도대체 뭘 강조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스피디하게 극적인 요소만 살리면서 짧고 굵게 다루지 못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회장이 이룩한 대한민국의 제철신화는 그 시작 자체 부터가 전설적인 대하 드라마인데 왜 이시점 부터 얘기를 끌고 나가면서 지루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 후반에 어떤 식으로 살아있는 흥미진진한 제철보국의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전개시키며 재미를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나부터 다음주편을 보아야하나 하는 갈등이 생긴다. 모처럼 만든 애국우파 실화 드라마에 이런 평을 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이 괴롭다. 어쨓든 성공을 빈다. 모든 이가 외면하며 떠나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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