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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스페셜] 백년의 신부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진실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백년의 신부 - 시청자의견
최씨집안 며느리만들기 지상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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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황윤호 조회수 1298

백년의 신부가 10회를 넘기면서 베일에 가려졌던 내용의 전체적인 프레임이 대충 윤곽을 드러냈다고본다.

먼저 시청자들의 1차적관심사인 집안에 내려진 저주로 첫번째 신부가 죽는다는건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났다.

명문가 최씨집안에 드리워진 저주아닌 저주의 암운은 우연에서 시작되었고 그런일이 한두번 일어나자 그이후부터는 소문에 소문을 타고 퍼져나가면서 저주받은

집안으로 기정사실화되기시작했다.

 

그리고 최씨집안의 안방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아웃사이드들의 암투과정에서 "저주받은 집안"이 이용된다.

강주아버지의 첫번째부인이 교통사고로죽은데에는 강주의 외할머니가 깊숙히 관련되었다. 하지만 어제 10회에서 알수있었듯이 강주모친은  남편의 첫번째부인의

죽음에는 관련이 전혀없다. 그녀는 최씨집안의 저주를 철썩같이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부인이 죽은건 그탓으로 보고 있다.

 

그럼 성주신의 존재는 드라마에서 무엇인가. 등장인물에는 "신비의 인물"로  나와있다.

성주신은 집안을 지키는 신으로서 드라마에서는 저주와 관련된 몇몇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하나의 장치다. 성주신의 존재유무는 무의미하다. 어쩌면 성주신은 어느

집안을 막론하고  크고작은 우환이 반복해서 일어나면서 불안을 느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신앙같은 존재다.

 

이상징적인 존재를 백년의 신부에서는 케릭터를 제대로 입혀 드라마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물론 성주신의 정체성이란것도 사실 사람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달려있다. 백년의 신부에서의 성주신은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신일것이다.

성주신이 선이냐 악이냐는것도 백년의 신부에서 알수있듯이 작가와 피디 하기 나름일뿐이다.

 

자그럼,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것인가도 시청자들의 주요관심사다.

10회에서 드러난 암투의 전선은 대충 이렇다.

두림을 강주와 혼인케한후 두림을 깜쪽같이 살해하고 자신의 딸인 이경으로 교체할려는 마재란,

 

그리고 집안의 저주로 이경(두림)이 죽은후 검찰총장의딸인 루미를 며느리로 맞으려는 강주모친,

이두세력간에 샌드위치가 된 나두림의 생존몸부림.....

현재로선 가장유리한고지를 점령한쪽은 마재란모녀다. 일이 실타래 롤처럼 술술잘풀리면 게임의 승자는 마재란 모녀다.

 

하지만 죽은줄 알았던  배다른자식 이현이 살아나는 통에 산통이 깨졌다. 마재란 모녀는 납치한 두림을 저승으로 주민증 재빨리 옮겨주고 이현도 재차 두림의

뒤를 따르게 해야한다. 하지만 두림에게 프로포즈했다가 딱지맞았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두림의 수호천사가 되기를 자처한 똑똑한 이현을 제거하기는 쉽지가

않을것 같다.

 

하지만 마재란모녀앞에 닥친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바로 강주모친이 미는 루미다. 루미는 생쥐처럼 모든걸 알아가고 있는중이다. 이경이 최씨집안의 저주로 죽으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엊으려했건만 두림의 존재

를 확인하고 그두림이 이경행세를 하고 있다는것까지 알아차린다.

 

이사실을 모르고있는 마재란모녀로서는 또다른 암초를 만난것이다.

마재란과 이경모녀가 이게임의 승자가 되기위해서는 연쇄살인을 저질러야하는 크나큰 부담을 떠안아야한다.  그것도 빠른시일내에 탈레반에 버금가는 테러리

스트들을 섭외해서 해결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야하는 개가(?)를 거둘지도 모른다.

 

다음은 루미를 며느리로 앉히려는 강주모친,

10회에 그녀는 중얼거렸다. 하루만 지나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간다고....강주와 이경(두림)이 성당에서 커플반지 나눠끼고 하룻밤만 지나면 이경(두림)이 집안

의 저주로 시체가 되기를 기다리는 그녀,  어떻게 보면 최씨집안의 저주와 관련해서 가장 미련한 사람은 강주모친일것이다.

 

어쨋든! 강주모친은 귀신의 저주로 죽은줄 알았던 이경이 멀쩡히 살아서 돌아다니자 아연질색한다.

그녀로서는 손안되고 코풀려했건만 일이 꼬이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든든한 우군이 있다. 바로 루미다. 루미는 모든 사실을 강주모친에게 밝힐수밖에 없다. 

상황변화를 지켜볼여유가 없을정도로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때문이다. 둘이서 암중모색할것이다.

 

근데 암중모색하고자시고 할것도 없다. 이게임의 승자는 강주모친과 루미가 될확률이 훨씬높다.

이경역할을 하던 두림을 마재란 모녀가 죽인걸(납치) 알고 루미가 강주모친에게 보고한다. 이렇게 되면 게임오버다. 강주모친이 마재란모녀를 납치,살인,시신

유기혐으로 신고하면된다.

 

이렇게 되면 마재란이 쇠고랑차고 딸 이경은 미아가된다. 그래서 강주모친은 자연스럽게 루미를 며느리로 만들며 원래계획은 성공하게된다.

근데 드라마가 이렇게 굴러가면 싱겁겠지?

 

11회예고를 보면 무슨이유에서인지 두림은 풀려났고 강주모친은 모든사실을 알아버린다.

백년의 신부...어쨋든 한치앞도 알수없는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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