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1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는 시청자입니다.

kbs,mbc,sbs등 지상파 방송국이 아닌 종편채널에서 이런 대작을 한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혹시나 싶어 1회를 보고 나서 이 드라마에 정말 팬이 되었는데요.

오늘 100억원대의 제작비에 무색하게 1%대의 시청률로 인하여 조기종영한다는 뉴스를 보고

부랴부랴 하던 일을  멈추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TV조선은 처음 이 드라마를 기획할때 부터 엄청난 제작비를 감수하고 라도 드라마를 착수한 의도가 무엇인가요?

종합편성채널의 힌계를 분명히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시작한것이 아닌지요.

분명히 시청률 말고 더 중요한 기획의도가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TV조선에서 대작을 만들어 종합편성채널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고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채널로 거듭나기 위한것이

중요한 의도는 아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이 드라마를 통하여 조명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깊이있고 성숙한 공영방송으로 다가가며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서 이 드라마를 제작한 것은 아닌가요?

저는 지금까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의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 이 드라마가 KBS,MBC,SBS에서 방송되었으면 정말 대작중에 대작으로 인정받았을 텐데.. 정말 아쉽다~"

"TV조선 채널을 시청자들이 아직은 낮설어서 아마 한반도라는 드라마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TV조선도 시청률이 낮은 부분은 당분간 감수할 수 밖에 없을거야.."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이면 외국에 수출해도 많은 돈을 벌수 있으니 그걸 기대해봐야겠지.. 전에 대장금, 겨울연가등이

 수출하 여 많은 돈을 벌었잖아~"

저희 부부가 나눈 이 이야기들이 틀린 말인가요?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조기종영을 하여 결과적으로  완성도 없는 드라마로 끝을 보시겠다면..

100억여원의 제작비가 정말 무색할 정도로 이 드라마를 통하여 TV조선을 사랑하게 된 저는 정말 실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바에야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어차피 각오하고 시작했으면

유종의 미를 거두십시오..

부탁합니다.

24편을 18편으로 줄이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외국에 수출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며칠전에 회사에서도 동료들에게 점심식사 하면서 한반도 드라마를 한번 보라고 권했는데..

이게 뭡니까?

TV조선과 조선일보 체면도 생각하셔야죠.

다시 한번 조기종영하겠다는 방침을 재검토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내용도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에게 뭔가를 남겨주는 의미있는 드라마로

원래의 기획을 잘 살려 끝을 맺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돈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3류 방송국으로 전락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올바른 길을 꿋꿋이 가는 방송국이 되었을때

그 방송국은 점점 국민의 사랑을 받아 종국적으로는 공중파 3사를 이길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반도 드라마의 "서명준박사"가 그 길을 가는 정의로운 사람이 아닌가요?

조기종영 결사 반대합니다.

Tv조선을 사랑하는 시청자의 바램을 저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