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남남북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드라마 <한반도>를 통해 본 메탄하이드레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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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유*수 조회수 611 |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드라마 소재로 등장했다. 석유매장량의 한계와 지구온난화 문제로 세계 각국이 대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오늘날, 메탄하이드레이트 소재의 드라마 등장은 메탄하이드레이트 전공자이자 해양자원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전 세계 추정 매장량이 약 10조톤에 이른다. 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2배, 전 세계 인류가 5,000년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량이다. 영구동토나 심해저 퇴적층에 분포하며, 저온·고압상태에서 메탄이 물분자와 결합된 고체로서, 일명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우리나라 동해는 물론 드라마상 해상기지와 동일한 위치인 북한 원산에서 60km 해역인 동한만 분지에 천연가스를 포함하여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 핵심기술을 둘러싼 스토리 전개는 단지 남녀간의 사랑과 분단된 조국의 과학자로서의 양심적 갈등,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복잡한 국제 관계를 넘어서 자원을 ‘획득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매장 자원 못지않게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준 윤선주 작가의 상상력과 뛰어난 영상의 이형민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한반도”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끝으로 드라마처럼 메탄하이드레이트가 국민이 열망하는 통일의 밑받침이 되도록 개발이 촉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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